안녕하세요!
오늘은 작년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던 울산에 대한 글을 한번 써보려 해요.
저희 가족은 울산 태화강의 국가 정원에 있는 국화꽃을 보러 주말에 울산으로 갔어요.
국화꽃은 9월에서 11 사이 개화한다고 하며 여러 가지 색이 있어요.
저희는 가장 먼저 태화강의 십리대숲으로 가서 감상에 빠져 산책을 했어요. 이곳은 위의 사진과 같이 낮에 걸어도 느낌 있고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지만 해가 진 뒤 밤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대나무들이 알록달록하도록 보이는 라이트를 비추는데 정말 이뻐요. 시간이 되신다면 이곳은 밤에 방문하는 걸 저는 추천드릴게요.
태화강을 거닐다 보니 어느새 국화꽃이 한가득 펴있는 곳에 도착했어요. 저는 사실 국화꽃이 어떻게 생긴 지도 잘 몰랐었지만 그곳에 도착하니 바로 알겠더라고요.
국화꽃이 피는 시기에 방문해서인지 아니면 그 시기가 되어 일부로 이렇게 꾸며놓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주위가 국화꽃으로 가득 차 있으며 예쁘더라고요.
여러 개의 섹터로 되어있는 것 같아요. 집에서 게임만 하다가 이렇게 오랜만에 좋은 자연 풍경들을 보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아마 이때부터 이리저리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이곳에서 버리기 위해 내놓은 식물들도 있었는데 저희 집이 식물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몇 종류 집으로 데려왔고 아직도 집에서 기르고 있어요. 태화강을 충분히 구경한 저희는 대왕암으로 이동했어요.
높은 바위들 위에서 바다를 내려보니 경치가 정말 좋더라고요. 이 바위 바로 아래 용굴이라고 불리는 동굴도 있는데 옛날에 용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굴이라 내요. 그 동굴 앞까지는 내려가 볼 수 없습니다. 이곳에는 출렁다리도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운영을 하지 않더라고요. 운영을 한다 해도 저는 한 번쯤 해보겠지만 엄마는 정말 기겁을 해서 아마 근처에도 가지 않았을 것 같네요.
이곳을 걸으면서 계속 고양이들을 봤었는데 참 얌전하네요. 제가 근처로 가도 가만히 있길래 쓰다듬어봤는데도 가만히 있더라고요. 사람들이 먹이를 잘 주나 봐요.
이 고양이는 저를 바라보며 계속 울길래 가지고 있는 먹을 만한 것이 아몬드 밖에 없어서 앞에 건네주니 고개를 돌리고 제 갈 길 가더라고요. ㅋㅋㅋ 아몬드 싫어하나 봐요.
바다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니 사람들이 돌을 쌓아놓고 갔네요.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돌들이 이뻐서 또 한컷을 찍었어요.
엄마는 주위에서 예쁘게 생긴 돌멩이를 몇 개 줍더라고요. 이 돌멩이들은 아까 말했던 집에 데려온 식물들 위에 올려져 있어요. ㅋㅋㅋ
제가 기억이 나는 선에서 울산에 놀러 간 적은 없었고 이번에 가족들이랑 간 게 처음인 것 같아요. 울산 했을 때 떠오르던 것들은 고래와 공단이었는데 제 생각 외로 볼 만한 것들이 정말 다양한 것 같았어요.
국화가 필 무렵이 되면 여러분도 국가정원에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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