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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 노보리베츠 료칸 석수정 노천온천 지옥계곡, 북해도 자유여행

by 지망생ing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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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서의 마지막 아침
정말 예쁘지 않나요. 삿포로는 시간이 얼마나 지나더라도 눈으로 덮인 예쁜 풍경들이 두고두고 떠오를 것 같아요.

짐을 싸들고 삿포로 역으로 이동하는데 눈오리들이 여기도 ㅋㅋ
 
오늘은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츠를 가는 날입니다. 저희가 묵는 석수정 이라는 료칸에서 삿포로역으로 버스를 보내주는데 시간이 많지는 않아서 스텔라플레이스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히 밥을 먹기로 했어요.
저는 텐동과 소바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바삭바삭

맛있게 먹고 바로 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
꽤나 긴 시간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전날 2만 8천 걸음을 걸었던 저는 바로 숙면을 ㅋㅋㅋ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료칸에 도착!
생애 첫 료칸이기에 두근두근...

딱 제가 생각하던 무드를 풍기면서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뒷편에 침대도 따로 있었어요.
한국어로 되어있는 안내서도 있어서 편했어요.

료칸에서 석식과 조식도 무료제공 되기에 이용해 봤어요. 후기에는 료칸의 밥이 별로라는 글들이 많았는데 전 맛있게 먹고 왔어요. 

밥을 먹은 후에는 료칸에서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예약이 모두 돼있어서 아로마 마사지는 불가능했고 저는 몸에 압을 주는 마사지를 받았어요. 정말 시원하게 받으며 전날의 피로를 풀고 이제 모두가 고대하던 온천으로!
온천수를 끌어와 사용하는 석수정의 온천은 실내온천과 노천온천이 있고 둘 다 가보았습니다.
정말 여러분 노천온천 꼭가세요... 가기 전에는 춥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정말 황금밸런스가 맞춰지더라고요. 온천욕을 한 후에는 시원한 홋카이도 우유를 한잔! 정말 몸의 모든 피로가 풀렸습니다.
 
밤에 료칸 근처에 있는 천욕 족욕온천이라도 다녀올까 한 친구는 

이걸보고 포기하고 돌아왔어요. ㅋㅋㅋㅋ
 
친구들과 근처에 있는 편의점을 털고 이야기를 하다가 잠에 들었네요.
다음날 일찍 일어나 한 번 더 노천온천에 몸을 담그고 료칸의 조식을 먹었어요. 그리고 전 지옥계곡을 다녀왔습니다.

도깨비들이 정말 많네요. 밤에오면 기겁할 것 같아요.

지옥계곡 도착!

도착하면 바로 유황냄새가 나고 연기가 올라와요.
그런데 지옥계곡은 정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밤에 오거나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깊이 들어가지 않고 바깥에서만 봐야 할 것 같네요. 길이 전부 꽁꽁 얼어있어서 저도 손잡이를 최대한 힘주고 잡으며 걸었는데 5번을 넘어졌네요. ㅠㅠ
넘어지니 다른 분이 "Are you okay??" 하며 도와주셨는데 감사합니다 ㅠㅠ
 
구경을 끝내고 료칸으로 돌아와 짐을 챙기고 숙소에서 신치토세 공항까지 제공해 주는 버스를 탔어요.

안녕 노보리베츠

공항에서 카이센동 도시락을 사서 먹고 다시 한국으로~
 

혹시 르타오에서 선물을 살 생각 중이신 분이 있다면 오타루의 르타오에서 살 필요 없이 공항에도 르타오가 있으니 거기서 사시면 됩니다. 르타오 초콜릿케이크 꼭 드셔보세요. 가족들도 다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겨울하면 삿포로아니야? 여행 갈까? 
처음에는 딱 이정도 생각으로 별 계획 없이 목적지를 삿포로로 정했었는데 제가 와서 보고 먹고 느낀 것들은 놀랍고 상냥하고 황홀하다 표현할만한 것들이었어요. 살면서 와볼 만한 가치가 넘치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추운 도시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여행을 한지 오래되지 않았기에 아직 여운이 남은 것일 수도 있지만 제가 해본 해외여행 중 단연코 1등이었어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홋카이도 여행을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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