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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 비에이 투어 스프카레 야키니쿠 맛집 토토리, 북해도 자유여행

by 지망생ing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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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크리스마스 트리

 

홋카이도 여행 2번째 날

호텔에서 보는 삿포로 풍경은 정말 그림같이 예뼜어요.
 
 
오늘은 삿포로시에서 멀리 떨어진 비에이를 구경하기 위해 미리 인디고트래블의 비에이 투어를 예약했어요.
삿포로역에서 모여 투어 차량에 탑승하고 비에이로 이동!

이동하는 버스에서 찰칵

이동하는 내내 삿포로, 오타루와는 또 다른 예쁜 풍경들을 볼 수 있어요. 삼각형 지붕 위에 눈이 도톰히 쌓인 아기자기한 집들이 있는 마을을 지나갈 때는 정말 예쁘더라고요. 혹시 버스투어를 생각 중이신 분들은 버스의 오른쪽 편에 앉는 걸 추천드려요! 더 예쁜 풍경들이 많아요.
잠깐 들린 휴게소에서 일본 3대 디저트점인 키타카로에서 아이스크림을!
투어를 진행해 주시는 가이드님 께서도 강추하신 아주 쫀득쫀득한 아이스크림이에요.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
비에이 투어는 삿포로와 비에이의 거리상 버스에 있는 시간이 정말 많은데 가이드님이 지루하지 않도록 재밌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시고 맛있는 밥집도 많이 추천해주셨어요.
 
비에이시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눈으로 쌓여있는 드넓은 땅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저를 포함해 투어 버스에 있는 모두가 이 광경을 보고 "우와~~~" ㅋㅋㅋ
가장 먼저 간 곳은 세븐스타 나무가 있는 곳이었어요.

라이트룸을 통해서 보정을 거쳤습니다.

눈이 부시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냥 스키장 정도로 생각하고 선글라스를 안 챙겼었는데 정말 눈이 부시더라구요 ㅋㅋㅋ 이곳에서 찍은 사진 중에 눈을 뜬 사진은 결국 한 장도...

귀여웡

다음은 비에이역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버스로 다시 모이기로.
저희는 근처에 가이드님이 추천하신 스프카레를 먹으러 갔어요.

스프카레를 그냥 카레랑 비슷한 느낌으로 상상하고 갔었는데 완전히 다른 음식이라 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야채들이 모두 직화 되어 아주 맛있었어요. 북해도를 간다면 반드시 스프카레를 꼭 한 번 드셔보세요.
 
맛있는 점심을 즐기고 향한 곳은 흰 수염폭포예요.

오른쪽을 보시면 정말 크고 굵은 고드름들이 보이시나요?  물의 색깔도 비타민워터 같은 느낌이어서 정말 신기했어요.
폭포 소리를 들으며 잠시 멍 때리는 시간도 가져보고
여기선 가이드님이 기억에 남을 만한 사진을 찍어주시려고 엄청 노력하셨어요. ㅋㅋ

그 근처에 있는 전화부스는 눈 속에 파묻혀 있는데 뭔가 귀엽고 운치 있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크리스마스트리를 향해!

사진에서는 느껴지지 않겠지만 정말 큰 나무였어요.
여기서는 다들 나무를 손바닥에 올리는 사진을 찍으시고는 하는데 전 좀 색다른 게 찍어보고 싶어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느낌의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 나오더라고요 ㅋㅋ
 
다음은 탁신관으로!

여기는 일본의 사진작가 '마에다 신조'가 비에이를 찍은 사진들을 전시한 갤러리도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사진을 돋보기(?)렌즈를 통해서 아주 선명하게 볼 수 도 있습니다.

탁신관에서도 가이드님이 열심히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코스이자 요정의 숲이라 불리는 닝구르테라스로!

닝구르테라스의 입구

산장에 온듯한 느낌도 나고 날이 어두워질수록 예뻐졌어요. 집들은 수제 기념품을 팔거나 카페였어요. 아쉽게도 내부 사진촬영은 불가능하더라구요.
 
구경을 마치고는 다시 버스에 올라탔고 삿포로 도착까지 기절하듯이 잠들었어요 ㅋㅋ
이날 비에이의 눈 적설량이 130cm였다고 들었어요 ㄷㄷ
 
삿포로에 도착하고 원래는 아주 유명한 양고기 가게인 다루마를 갈 예정이었지만 엄청난 웨이팅이...
그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또 별점이 좋은 토토리라는 야키니쿠 가게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리뷰에 한국어 리뷰가 없었고 메뉴가 많아 파파고로도 일일이 번역이 힘들어서 그냥 세트 메뉴로 먹자 하고 6600엔짜리 세트와 삿포로 맥주를 시켰어요.

근데 너무 맛있어서 딱 처음 나온 고기 사진만 찍고 먹느라 바빠 다른 고기 사진들은 못 찍었네요 ㅋㅋ

마지막 디저트로 주신 유자 아이스크림까지 총 1시간 반을 정신 못 차리고 먹기만 했어요.
다 먹고 나니 진짜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배가 아플 정도의 양을 먹었네요.
 

가게가 숙소와 가까웠기에 걸어가던 중 요런 전철(?)을 발견
뭔가 근현대 드라마나 영화 보면 나오던 녀석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홋카이도에만 있는 편의점인 세이코마트를 들러 간단한 편털이를 하고 숙소로 복귀!
 
처음에는 버스로 비에이투어를 하는 것을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일본의 눈길에서 직접 운전을 해서 비에이까지 먼 길을 갔다  오는 것이 너무 위험한 것 같아서 버스투어를 신청했어요. 하지만 가이드님도 정말 재미있는 홋카이도의 얘기들을 들려주시고 열심히 사진도 찍어 주시고 하니 버스투어를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일행 모두가 했어요. 이동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면 예쁠 것 같은 스팟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런 곳들은 개인 차량을 이용해야 될 것 같네요.
 
북해도 여행에서 가장 힐링이 되었고 놀랄만한 풍경들을 많이 보여주었던 비에이
 
다음글은 삿포로 시내를 둘러보고 눈축제를 본 이야기를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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